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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주니어선수권 쇼트 2위…14년 만에 메달 도전

피겨 이해인, 주니어선수권 쇼트 2위…14년 만에 메달 도전
한국의 피겨 꿈나무 15살 이해인 선수가 세계주니어 피겨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이 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해인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점수 82점, 예술점수 30.26점으로 총점 70.08점을 기록해 러시아 카밀라 발리예바에 4.84점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쇼트프로그램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과제인 기본 점수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그는 이 점프로 수행점수 1.77점도 추가 획득했습니다.

첫 점프를 클린 처리한 이해인은 이어진 레이백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소화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이해인은 이후 플라잉 싯 스핀도 레벨 4로 처리했습니다.

가산점 구간에서 연기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도 깔끔했습니다.

그는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습니다.

연기 후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초반엔 약간 긴장했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니어 선수들이 겨루는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2006년 김연아가 마지막입니다.

이해인은 내일 같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섭니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은 65.45점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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