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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제안 검토…정의당 "참여 안 해"

<앵커>

다음 달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비례의석을 독식하는 것 아니냐, 이런 위기감이 커지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8일) 결론을 낼 걸로 보이는데, 정의당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는 진보단체들의 제안에 대해 이르면 내일 결론을 내립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비례선거연합 정당 제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어떤 제안인지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민주당 내에선 통합당이 비례의석을 독식하게 놔두면, 1당 지위를 잃을 거란 위기감이 커졌고, 오는 16일까지 창당 등록을 마치려면 고민할 시간이 많지 않은 겁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을 꼼수라고 비판해왔던 민주당은, 역풍을 의식해 위성정당 대신 비례연합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이 역시 '꼭두각시 조직,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위성비례정당은 어떠한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 또 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연동형비례제를 같이 추진했던 정당들은 (그런 선택을 해선 안 됩니다.)]

또 1번 류호정, 6번 신장식, 8번 박창진, 9번 이자스민 등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의당 시간표대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다만, 정의당에서도 연합정당까지는 아니지만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의당 총선 전략에 대한 최종 결론은 내일 전국위원회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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