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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친박' 김재원 공천 배제…TK 현역 60% 교체

<앵커>

미래통합당이 대구와 경북에서 '칼바람'이라고 불릴 만한 현역 물갈이 공천을 했습니다. 친박 김재원 의원 등 현역 7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는데,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교체 비율이 60%에 달합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현재 통합당 정책위 의장인 친박 핵심 3선 김재원 의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진박이다, 아니다, 그것에 대해선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우리 나름대로의 확고한 공정성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준과 자료에 입각해서 했습니다.]

비박계 3선 강석호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인천과 부천 비하 논란의 '이부망천' 설화를 빚었던 정태옥 의원, 김석기, 백승주, 곽대훈 등 지역구 의원 4명, 김규환 비례대표 의원 등 초선의원 5명도 컷오프 됐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통합당 현역 의원 17명 가운데 7명이 공천에서 배제돼 컷오프 비율은 41%입니다.

지역구 의원 교체율인 TK 물갈이 비율은 불출마를 선언한 5명을 포함해 60%에 달합니다.

TK 최다선인 4선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갑에 전략 공천돼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을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충남 천안을 지역구에 지원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반면, 보수통합추진위원회의 시민단체 대표로 참여한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경남 김해을에 공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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