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돼 코호트 격리 중인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이 이르면 내주부터 진료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병원 측은 6일 오후 10시께 민간 검사기관으로부터 코호트 조치 중인 182명 전원이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달 22일 병원을 부분 폐쇄했다가 25일 재개원했다.
이후 의료진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같은 달 26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코호트 격리 후 병원에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없는 환자, 보호자, 직원(의료진 포함) 등 190명이 병원에서 격리돼 생활했다.
이들 190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190명 중 8명은 코로나와 관련이 없는 질병으로 최근 숨졌으며 이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호트 격리 해제를 통보받은 한마음창원병원은 오는 8일 자정 코호트 격리 해제, 11일 오전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된 상태라 코호트 해제 및 정상 진료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