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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 신한은행에 1점 차 역전승…공동 5위 도약

여자농구 BNK, 신한은행에 1점 차 역전승…공동 5위 도약
▲ 골 밑을 향하는 BNK 안혜지

여자프로농구에서 '꼴찌' 부산 BNK가 3위 싸움에 갈 길 바쁜 인천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BNK는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셔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9대 68, 1점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9승 17패를 기록한 BNK는 6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서 용인 삼성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신한은행과 격차를 1.5경기로 줄여 '봄 농구'를 향한 희망도 이어갔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위 부천 하나은행과 격차가 0.5경기로 줄어들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3쿼터 후반 16점 차까지 밀리던 BNK는 단타스가 쉴 새 없이 골 밑을 파고들며 맹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쿼터 초반 김진영의 득점으로 59대 59 동점을 만든 뒤 치열한 시소게임에 돌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김단비의 3점포로 68대 67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BNK 공격에서 구슬의 슛이 불발돼 다시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이후 24초 공격 제한 시간을 모두 소비해 격차를 벌릴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습니다.

BNK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구슬이 3점슛을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해 69대 68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리드를 잡은 BNK는 남은 시간 끈질긴 수비로 신한은행의 득점을 막아 결국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단타스가 28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BNK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고, 안혜지는 9득점에 도움 8개, 구슬은 15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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