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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여권 혐의' 호나우지뉴, 검찰 수사 협조해 처벌 면할 듯

'위조여권 혐의' 호나우지뉴, 검찰 수사 협조해 처벌 면할 듯
▲ 파라과이 검찰서 위조 여권 혐의 조사받은 호나우지뉴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체포된 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지뉴(39)가 여권 위조 조직을 잡으려는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처벌을 면하게 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파라과이 검찰이 호나우지뉴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파라과이 검찰은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가 여권 위조 조직을 적발하는 수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불기소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원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승인하면 호나우지뉴는 처벌을 면하고, 대신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형태로 벌금을 내는 등의 대체형벌을 받게 됩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호베르투와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았습니다.

호나우지뉴의 변호사는 "호나우지뉴는 문제의 여권을 한 '사업가'로부터 한 달쯤 전에 '선물' 명목으로 받았다"면서 "호나우지뉴는 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못 들어갈 나라에 입국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가입국이어서 여권을 제시하지 않고도 국경을 넘나들 수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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