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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한국인 입국 금지 대상 배제 못 해"

뉴질랜드 총리, "한국인 입국 금지 대상 배제 못 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대한 입국 규제가 강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에서 4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지역에 대한 규제가 더 강화될 수 있느냐는 뉴질랜드의 언론의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수치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이나 이탈리아 북부 지역 입국자에 자가 격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조치가 뉴질랜드 여행객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항공편들도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매일 출입국 규제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달 2일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입국 금지 조치를 이란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뉴질랜드가 한국에 대해 여행 규제를 강화한다면 중국과 이란처럼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들의 입국도 잠정적으로 금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는 현재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에 신고하고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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