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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19 소독' 전자레인지 지폐 넣었다 낭패

중국서 '코로나19 소독' 전자레인지 지폐 넣었다 낭패
중국에서 지폐를 소독하겠다며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태워버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그제 상하이에 있는 한 은행에 중년 고객이 시커멓게 탄 지폐 54장을 들고 와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고객이 들고 온 지폐는 대략 2천 위안, 우리 돈으로 34만 원 정도였는데, 이 고객은 은행 직원들이 지폐의 상태를 한 장씩 확인한 끝에 절반가량인 1천90위안을 돌려받았습니다.

이 고객은 재래시장에 다녀온 뒤 지폐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것을 걱정해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소독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어제도 상하이 또 다른 은행에 비슷한 사연의 고객이 지폐 교환 문의를 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은행에 돌아온 현금을 철저히 소독해 관리하고 있다며 위안화 지폐는 유성 염료로 인쇄됐고, 위조방지용 금속 재질의 띠도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펑파이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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