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60주년 기념식 취소…코로나19 영향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제60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애초 오는 15일 창원 마산합포구 문화광장에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보훈처는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의 여론을 반영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15의거 기념식은 1960년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항의한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2010년 국가기념일로 승격돼 정부 주관으로 개최됐습니다.

보훈처는 기념식 취소와 별도로 3·15의거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에게 민주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60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과 제60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