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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 '호텔격리' 한국인 조기 귀가 조치…"자가격리로 완화"

中, 광둥 '호텔격리' 한국인 조기 귀가 조치…"자가격리로 완화"
▲ 중국 선전공항서 격리된 대구·경북 승객들
 
중국 광둥성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들에게 적용했던 강제 격리를 조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해제 대상자는 어제(5일) 기준으로 538명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사람에 한해 오늘(6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됩니다.

광둥성의 원래 계획에 따르면, 광둥성 내 지정격리자들의 격리 해제 시기는 첫 격리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4일이 지난 오는 12일부터입니다.

광둥성 소식통은 "오늘 오전에 행정적 절차를 거치면 오후부터 격리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행정 절차로 지역마다 다소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격리 대상자가 많아 전체적으로 해제 조치가 마무리되려면 이틀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격리 대상자들은 집으로 돌아간 뒤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광저우 총영사관은 광둥성 정부 측과 협상을 벌여 어제 지정격리 조기해제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리 대상자들은 법률준수 서약서와 해제 일정표, 호텔비용 부담 서류 등을 제출하면 광둥성 내 고정 주거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총영사관은 격리 대상자가 귀가했을 때 주거지에서 한국인 거부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현장에서 대응할 계획입니다.

광둥성 정부는 또 오늘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지정된 숙소에 격리하는 지정격리 대신 자가격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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