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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은 오늘 못 사나요"…주말까지 '공적 마스크' 매일 판다

"81년생은 오늘 못 사나요"…주말까지 '공적 마스크' 매일 판다
▲ 경남 창원시 남창원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매 번호표 받는 시민

정부가 이른바 '마스크 5부제'를 발표한 가운데 당장 이번 주말까지는 언제 어디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우정사업본부, 농협 등에 따르면 8일까지는 약국과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매일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약국의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해야 하며 1인당 구매 한도도 주당 2매로 제한됩니다.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는 통합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여전히 매일 1인당 1매를 살 수 있지만, 정부는 적어도 일주일 내에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적 마스크 구입 가능시간은 구입처마다 다릅니다.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오전 11시 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 1천406곳에서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금간금성·예산봉산·군산옥구 등 오후에만 문을 여는 시간제 우체국의 경우 14시부터 판매하며, 제주 지역은 오후 5시에 판매를 시작합니다.

모든 우체국의 번호표 배부시간은 오전 9시30분입니다.

1인당 판매 개수는 하루 1매입니다.

총 판매 수량은 종전 70만 매에서 5분의 1 수준인 14만 매로 줄어들었습니다.

약국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조처입니다.

우체국 1곳당 마스크 판매 수량은 85∼90매지만, 대구·청도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인 만큼 관서별 판매 수량이 최대 700매입니다.

대구는 광역시지만 시내 79개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팝니다.

농협은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하나로마트 1천900곳에서 마스크를 공급합니다.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를 돌며 사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번호표 배부시간은 우정사업본부와 동일하게 오전 9시 30분으로 통일했습니다.

총 판매 수량은 19만 개며 하루 판매 한도는 1인당 1매씩입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리는 곳은 약국입니다.

정부는 공적 물량이 800만 매인 경우를 가정해 100만 매는 의료진, 100만 매는 대구·경북 등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에 전달하며 나머지 600만 매 가운데 560만 매는 약국을 통해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중에 풀리는 공적 공급 마스크의 93%가 약국에서 유통되는 셈입니다.

약국에서는 매일 1인당 2매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오늘(6일)부터 가동되는 만큼 동일인이 여러 약국을 돌며 2매씩 사재기하기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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