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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부통령 "안 아프면 마스크 살 필요없다"

美 펜스 부통령 "안 아프면 마스크 살 필요없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를 총괄 지휘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보통의 건강한 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여전히 낮다"며 "아프지 않은 한 마스크를 살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사령탑인 펜스 부통령은 마스크 생산업체인 3M의 미네소타주 본사와 공장을 찾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주 3M에 매월 수백만 개의 마스크를 더 생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며 건강한 일반인은 환자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마스크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품귀 현상을 빚고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미 공중 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도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각종 감염증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면서 마스크 사재기로 정작 의료 현장에서는 마스크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현재 예상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한 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국에 걸쳐 충분한 양의 검사 도구를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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