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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경기부양 5조 원→10조 원 확대

이탈리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경기 진작을 위해 75억유로, 9조 9천 222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경제장관은 현지시간 어제(5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애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및 가계 지원 등을 위해 36억유로, 4조7천627억원의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었지만 피해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두 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현재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3천858명으로 중국,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148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현지에서는 GDP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북부지역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이 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GDP에서 13%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타격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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