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첫 사망자 발생…이탈리아선 국민투표 연기

<앵커>

유럽에선 코로나19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사망자 100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선 국민투표 일정이 연기됐고, 영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달 29일로 예정됐던 의원 수 감축을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하원 의원 감축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면서 우여곡절 끝에 투표 일정을 확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전격 연기한 겁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 만에 4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148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투표 날짜를 일단 못 박진 않은 채 향후 논의를 통해 일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노인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사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BBC방송이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어제까지 확진자가 1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코로나19 대응 단계도 2단계로 한 단계 상향하는 방향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추가로 11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주 차원의 확진자는 22명입니다.]

뉴욕주 외에도 워싱턴주, 테네시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표되면서 미국 내 총 확진자 숫자는 1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