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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부상 이후 '4연패 늪'…팬과 충돌까지

<앵커>

토트넘이 손흥민 부상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FA컵 16강전에서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에 져 탈락했고, 경기 후 팬과 충돌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전반 13분 베르통언의 헤딩 선제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기쁨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요리스의 부상으로 골문을 지킨 보름 골키퍼가 후반 33분 중거리 슛을 어설프게 처리했다가 리바운드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로 끌려간 토트넘은 노리치시티 골키퍼 크룰에게 철저히 당했습니다.

크룰은 토트넘 선수들의 킥 방향을 예측한 종이를 물통에 붙여 놓고 선방을 펼쳤습니다.

예측이 다 맞지는 않았지만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고, 라멜라의 실축으로 웃은 데 이어, 마지막 순간에는 예측한 그대로 제자리에서 기다리다가 승리를 확정한 뒤 마음껏 환호했습니다.

[팀 크룰/노리치시티 골키퍼 : 코치께서 상대 슛 예측 방향이 자세히 적힌 물병을 주셨고, 결정적으로 제 경험을 더해 막았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부상 이후 4연패에 빠졌고 경기 후 다이어가 자신의 동생에게 욕을 한 팬과 관중석에서 충돌하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또 계속되는 부진에 해리 케인의 맨유 이적설까지 나오며 뒤숭숭한 상황에서 악재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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