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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 새 28명 사망…전국 휴교령 '비상'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도 크게 늘고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며 코로나19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코로나19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28명이 발생해 모두 107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도 3,08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즉 치사율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에 열흘간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또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걸 금지하고 볼 키스나 포옹 등의 전통적 인사 방식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 (쏟아지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원과 보건의료 시스템에 부하가 걸릴 위험이 있어 바이러스 억제뿐 아니라 확산 지연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프랑스 방송, '요리사 기침+피자=코로나 피자' 조롱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한 방송 프로그램이 기침에 시달리는 요리사와 이탈리아 상징 음식인 피자를 연결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롱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방송사는 결국 영상 삭제와 함께 주불 이탈리아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고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는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함께 피자를 나눠 먹으며 이탈리아 민심을 달래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화면출처 : 유튜브 La Repubb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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