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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軍 병원 본격 가동…신임 공중보건의도 현장 투입

<앵커> 

여전히 하루 400명 넘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국군대구병원이 오늘(5일)부터 일반인 확진자 진료에 나섰습니다. 700명 넘는 올해 신임 공중보건의들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 대구병원 앞 줄지어선 구급차
국군대구병원 앞에 구급차가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시민들을 이송하는 겁니다.

[첫 환자 인계 중입니다. 5-B 병동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병상이 부족해지자 군 병원이 일반인 환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병상이 98개밖에 없었지만, 공병대까지 투입해 5일간 공사를 진행했고 병상을 303개로 늘렸습니다.

[정찬영 대위/국군수도병원 군의관 (대구 파견)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軍병원 본격 가동
의료진도 대폭 충원됐습니다.

230여 명 수준이던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을 430여 명으로 늘렸고 일주일쯤 앞당겨 그제 졸업식을 했던 신임 간호장교 75명 전원도 투입됐습니다.

[박소은 대위/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 (대구 파견) : (신임 간호장교들이) 정말 많은 연습과 시뮬레이션을 거쳤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주고 있어서 선임 간호장교로서 굉장히 고맙고 마음이 편한 상태입니다.]

신임 공중보건의 742명은 4주간의 군사 교육은 뒤로 미루고 오늘 직무 교육에 이어 다음 주부터 현장에 투입됩니다.

[문성호/신규 임용 공중보건의사 : 주변 분들이나 가족분들은 좀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들 중 320명은 대구에, 150명은 경북 지역에 투입되는데 코로나19 환자 진료나 검체 채취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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