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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 PC방 갔다가 확진…마이크 · 마우스도 '주의'

<앵커>

곳곳에서 노래방이나 PC방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한 동전노래방에 다녀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창녕의 한 동전노래방,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노래방 관리인이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손님 2명이 잇따라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확진 판정을 받은 관리인이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숨기면서 보건당국의 대응도 늦었습니다.

노래방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 가운데 2명은 근처 PC방에도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감염 전파가 우려됩니다.

[김명섭/경남도 대변인 : 노래방 등에서 유사한 (감염) 경로가 나타나는 걸로 보입니다.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에 씌우는 일회용 덮개는 눈에 보이는 침방울 크기만 막아줘 바이러스를 걸러내지 못합니다.

PC방 역시 키보드나 마우스까지 일일이 소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노래방 업주 : 마이크나 손잡이 이런 것 모두 에탄올로 소독하고 있고, 일회용 장갑도 비치해서 손님들에게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창녕뿐 아니라 부산과 경북 안동에서도 각각 PC방과 동전노래방을 이용한 6명이 감염됐습니다.

밀폐된 공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승진,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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