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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단일팀 무산 전망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단일팀 무산 전망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0.03.05 18:11 수정 2020.03.05 18: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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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농구 대표팀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구성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남과 북이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남북 체육회담을 열고 도쿄올림픽 예선전부터 출전하자고 합의했는데 북한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 한국이 단독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는 전적으로 우리 선수단의 의견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B조 3위를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자농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단일팀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또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우와 달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남북단일팀에 추가 엔트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려면 남측 선수 2-3명이 북측 선수에게 출전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지휘했던 이문규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지난달 본선 티켓을 따낸 뒤 "최종예선을 남북이 같이 했으면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로만 본선 티켓을 땄기 때문에 본선에 같이 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우리 선수들이 획득한 본선 티켓을 북측 선수들과 배분하는 문제가 쉽지 않은 만큼 지금은 단일팀을 논의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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