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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완치 퇴원 후 양성·사망 잇따라…느슨한 기준 원인

<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 방침으로 호텔 등에 격리된 한국인은 1천6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9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누적 확진자 8만 400여 명 가운데 퇴원 환자가 5만 명이 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한에 사는 30대 남성은 지난달 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몸이 계속 불편해 지난 2일 다시 입원했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부정확한 검사와 느슨한 완치, 퇴원 기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에서 오는 사람들을 격리하는 지역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이난성과 윈난성 등도 강제 격리에 나서면서 자가 또는 호텔 격리를 요구하는 지역은 1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5일) 낮 기준으로 호텔에 격리된 한국인은 1천600여 명입니다.

한편 홍콩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던 확진자의 반려견에 대해 전문가들이 낮은 수준으로 감염됐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코로나19가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파된 첫 사례로 보이지만,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퍼뜨린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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