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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코로나19 크루즈 사태 생기나…탑승자 사망에 '비상'

미국도 코로나19 크루즈 사태 생기나…탑승자 사망에 '비상'
▲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미국에서도 크루즈선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승객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이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된 채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1∼21일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때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이어 미국에서도 또 다른 크루즈선이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확인된 사망자를 포함해 이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한 사람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데 따른 조칩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11~21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멕시코를 다녀온 뒤 당일 하와이를 향해 다시 출발했으며,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CDC는 사망자와 멕시코 여행에 동승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62명을 선실에 격리하고, 이들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그랜드 프린세스의 탑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크루즈선의 최대 수용 인원은 선원 1천150명, 승객 2천600명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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