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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621명 · 사망 35명…'신천지→지역 감염' 차단 주력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어제(4일)까지 5,621명, 사망자는 35명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2는 이른바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 발병이 나타나고 있다며 방역 대책의 중심을 대구 외 지역 감염 사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모두 5,621명, 대구의 환자 수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약 66%가 집단발생 연관 사례로 파악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대남병원 외에도 충남 천안의 줌바 교습소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일 만에 무려 79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경북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부산 온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모두 전파 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좀 더 산발적으로 생기는 (다른 사례들이) 어떤 경로로 진단되는지에 대한 것을 좀 더 중점적으로 집중해서 조사와 감염 경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보건당국은 방역대책의 중심을 신천지 신도에서 다른 지역의 감염 사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사망자는 35명까지 늘었는데, 특별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67세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산소마스크를 쓰거나 열이 38.5도가 넘는 중증 환자가 27명, 기계호흡을 하는 위중한 환자가 25명으로 중증 이상의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큰 폭의 환자 증가세가 이어져 온 만큼 치료를 받다 격리해제되는 사람들의 수도 앞으로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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