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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고심 깊어진 IOC…가장 큰 걸림돌은?

<앵커>

일본 올림픽 장관이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IOC가 실제로 개막을 늦출지 주목됩니다.

연기를 한다면 언제 할지, 또 걸림돌은 무엇인지 권종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OC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전 세계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온 힘을 다해 도쿄올림픽 준비를 계속해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종전 강행 입장과 달리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7월 24일에 개막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아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를 것이라 강조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종목별 올림픽 예선이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연기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만약 5월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연기가 결정된다면 오는 10월 개최가 유력하지만 걸림돌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미국과 영국 프로스포츠 일정과 겹쳐 천문학적인 중계권료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또 숙박과 항공권 등 기존의 각종 예약을 모두 변경해야 해 막대한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영국 언론은 "아예 무관중으로 7월에 올림픽을 치르자"는 주장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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