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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이상' 미국행 탑승 불가…입국 금지 · 제한 93곳

<앵커>

다시 코로나19 관련 소식 몇 가지 전해드립니다. 내일(5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때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문진을 거쳐야 합니다. 또 싱가포르는 오늘 밤 자정부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 빗장 건 곳은 93곳에 이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미국행 항공기 탑승자들, 내일 오전 11시부터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탑승 불가입니다.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거나 14일 이내 대구·경북을 방문했는지 등도 확인하는데, 이 문진 과정에서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도 역시 탑승 거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여지를 남기기는 했지만, 미국은 아직 한국에 대한 추가 제한 조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외교부를 찾은 해리스 미 대사 발언처럼 우리 방역 대응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주한 美 대사 :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서)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국의 모든 조치에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오늘 밤 자정부터 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한국발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곳은 93곳입니다.

세계 곳곳에 격리된 국민은 1천160여 명인데, 이 중 270여 명이 격리된 베트남에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파견을 추진 중입니다.

시설격리를 최소한 자가격리로 돌리고, 한국 귀환 수요도 파악하기 위해서인데 신속대응팀 자체가 자칫 '2주 격리'되지 않도록 베트남 정부와 사전 조율 중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위원양, CG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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