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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스크 벗은 정부·여당 인사들…솔선수범 vs 여론 의식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오늘(4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어제(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지침 - 비상 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여당 인사들은 어제까지만 해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공식 활동을 했습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다"며 "다만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건용 마스크는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한 사람만 재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정된 지침은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노 마스크' 행보가 마스크 부족 현상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악화하는 여론을 의식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면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을 금지한 것과 상반되는 것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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