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서 치료를 하는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한 확진자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확진자의 꼼꼼한 일지'입니다.
코로나19 우리나라 1,129번 확진자인 50대 A 씨는 의심 증상을 느낀 직후부터 편지 형식의 일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첫 문장은 '다른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다음 기록을 남깁니다'라고 시작하는데요.
모두 38쪽에 걸쳐서 날짜와 시간별 자신의 체온과 신체 증상 등이 꼼꼼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3~40분 거리의 병원을 갈 때도 이웃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부러 인적이 드문 철길을 따라서 걸어갔다고 합니다.
1,129번 확진자의 이런 모범적인 행동에 접촉했던 2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A 씨 역시 무사히 완치돼서 퇴원할 수 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애국자이십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했어요." "어려운 시기에 귀감이 되는 진정한 어른이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