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북 확진자 첫 완치 퇴원…입원 후 8일만

충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0대 여성이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완치 퇴원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온 A(24·여)씨가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4일) 퇴원했습니다.

입원 8일 만입니다.

청주의 한 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17일부터 발열,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같은 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충북에서 6번째, 청주에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 관계자는 "A씨의 임상 증상이 호전돼 지난 2일 1차 검사, 이튿날 2차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의료진이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택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하게 됩니다.

지난달 27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공군부대 소속 하사 2명의 임상 증상도 호전됐습니다.

오늘 1차 검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2차 검사가 이뤄집니다.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 두 하사는 오는 6일 퇴원할 수 있습니다.

첫 진단 검사 때 양성, 2차 검사 때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을 당혹스럽게 했던 충주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 교사를 퇴원시키기에는 아직 이르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완치돼 퇴원한 환자를 제외한 도내 확진자는 현재 10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