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눈·비에 강풍…내일까지 '반짝 추위'

오늘(4일) 낮 동안 중부와 호남지방은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지금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부 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점차 내려오고 있는 북서쪽 찬 공기와 또 서해상의 따뜻한 바다가 만나면서 밤이 되면 서쪽 많은 지역에서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예상되는 비의 양은 대부분 5mm 미만으로 매우 적겠고요. 눈의 양은 강원 산지가 최고 5cm, 그 밖의 서쪽 지역은 1cm 안팎이 되겠습니다.

비와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중부 서해안 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앞으로 해상과 해안의 특보 상황은 점차 더 확대되겠습니다.

기온도 점차 떨어집니다. 어제 10.5도까지 올랐던 서울 낮 기온 오늘은 5도에 그치겠고요.

절기 경칩인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금요일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반짝이라서 금요일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