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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발 코로나 막아라"…韓·日 콕 찍어 대응 수위↑

<앵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우한시를 제외하고는 확연하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돌아온 중국인들이 확진자로 밝혀지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당국이 비상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9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우한시만 114명으로 집계됐고 기타 전 지역에선 5명만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38명이 늘어 3천 명에 육박합니다.

이렇게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당국은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저장성에선 이탈리아에서 식당일을 하다 지난달 말 함께 입국한 중국인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베이징과 닝샤자치구, 광둥성 선전에서도 이란과 영국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으로 역유입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13명에 달합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해외 고위험 국가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을 적시해 열거하며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방역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광둥성 선전과 광저우, 장쑤성 난징, 저장성 이우시에 이어 하이난 성도 한국발 입국자 모두 2주간 지정 장소에서 격리토록 했습니다.

산둥성 웨이하이시도 한국발 입국자는 7일간 호텔에서 의무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지정 숙소에 격리된 한국인은 340여 명이고, 자택 격리까지 포함하면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한국인 거주 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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