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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네시주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25명 사망 · 다수 실종

미 테네시주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25명 사망 · 다수 실종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동부 테네시주를 강타하면서 주민 25명이 숨지고 다수의 실종자가 나왔다고 윌리엄 리 테네시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25명이라고 밝혔지만 실종자는 정확히 몇 명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 8개가 현지시간 4일 새벽 1시쯤 테네시주 주도인 내슈빌 도심을 비롯해 인근 카운티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희생자가 속출했다고 미 국립기상청이 전했습니다.

내슈빌 동쪽 푸트남 카운티의 인명 피해가 가장 커서 희생자 25명 가운데 19명이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부상자 수는 현재 최소 30명 수준입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지역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테네시 당국에 따르면 최소 40채의 건물이 부서졌고, 약 5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테네시주는 긴급 사태를 선포하며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습니다.

테네시주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이른바 '슈퍼 화요일' 14개 주 가운데 한 곳이어서 프라이머리 투표에도 토네이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투표소의 10%에 못 미치는 15곳의 투표소가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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