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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대기 중 쓰러진 확진자 사망…사망자 총 32명

국내 확진자 5,190명 …'신천지 관련' 전체 56%

<앵커>

벌써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오늘(4일)로 44일째입니다. 어제는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대인 851명이 늘었고 전체 누적 환자 수는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밤사이 사망자도 1명 더 늘어 32명이 됐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78살 A 씨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A 씨는 어제 아침에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집에서 입원 대기 중 갑자기 쓰러진 뒤 끝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 19로 숨진 사람은 A 씨를 포함해 총 32명으로 그제보다 4명이 늘었습니다.

밤새 제주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4명 더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천190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8, 경기 94, 충남 81, 강원 20명을 기록했는데 대구·경북 확진자가 여전히 전체의 80%를 넘는 4천286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모두 2천6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1%를 차지했습니다.

총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6일 처음 1천 명을 넘겼고 최근 엿새 사이 4천 여 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날마다 앞자리를 바꾸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월 18일, 신천지 대구 교회 교인인 31번 환자 발생 이후 감염자가 폭증했습니다.

사망 사례도 경북 청도대남병원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됐던 초기에 비해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가 모두 3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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