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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서 공습으로 민간인 12명 사망"

시리아 북서부에서 시리아 정부·러시아군과 반군·터키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반군 지역 민간인 10여 명이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반군 측 민간단체가 전했습니다.

반군 지역의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전투기가 이들립 주의 이들립 시 중심부와 인근 비니시 마을을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적어도 민간인 12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립은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입니다.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는 2018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지난해 4월부터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이들립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러시아와 터키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담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는 5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이들립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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