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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도 부족" 쉴 새 없이 작업…이 시각 마스크 공장

<앵커>

마스크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3일)도 전국에 576만 개의 마스크가 공급됐습니다. 전국에 133곳 마스크 공장도 쉴 틈 없이 기계를 돌리고 있는데, 공장 한 곳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 (네, 경기도 이천 마스크 제조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8시 반 가까이 되어 가는데 지금도 작업이 한창이군요?

<기자>

나란히 놓인 기계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소리가 들리실 텐데, 제 뒤로 위생복을 입은 근로자들의 분주한 움직임 보이실 겁니다. 

이 공장은 지난 설 이후 벌써 한 달 넘게 24시간 가동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전에는 하루 15만 개 정도를 생산했는데, 지금은 하루 35만 개까지 늘었습니다. 

생산된 마스크 절반 정도는 공적 판매처로 가는데 오늘 약 20만 장을 공영홈쇼핑과 우정사업본부 같은 공적 판매처로 보냈습니다. 

직원들은 주·야간 2개 조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가 얘기한 것처럼 지금 생산되는 마스크의 절반이 공적 판매처로 가게 되어 있는데, 그럼 공장이 미리 계약돼있던 건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기존 거래처들 반발이 없지는 않은데, 공장 측은 거래처에 양해를 구해가며 물량 확보에 애쓰고 있습니다. 

[김경식/이천 마스크 공장 센터장 : 마스크 파는 게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한테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공급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서고. 사명감이 어느 정도 생겼다. 그렇게 생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적 판매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마스크 수급이 좀 나아질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오늘 중국 상하이시가 보낸 마스크 50만 장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대구·경북 지역 등으로 전달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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