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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우리공화당 합당해 '자유공화당' 출범…서청원 합류

자유통일당·우리공화당 합당해 '자유공화당' 출범…서청원 합류
▲ 자유통일당 김문수 대표(왼쪽)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자유통일당은 우리공화당과 합당에 합의, '자유공화당'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은 오늘(3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합당을 공식 발표합니다.

자유통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우리공화당과 양당 각 3인의 합당 협의기구를 통해 7차례 논의를 거쳐 합당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조원진 의원이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으며, 자유통일당은 김문수 대표가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함께 지난 1월 창당했습니다.

두 정당 모두 보수 강경세력을 지지기반으로 두는 만큼 합당은 일종의 '태극기 세력'의 통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국회 최다선(8선)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과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인 김순례 의원이 참석합니다.

서 의원은 자유공화당에 입당해 총선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뒤 어제 통합당 최고위원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작심 비판한 바 있는 김순례 의원도 자유공화당 합류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유통일당 일각에서 합당에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자유통일당 최인식 사무총장은 "합당 결정이 전당대회 등을 거치지 않고 당 대표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무효"라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무총장은 "자유우파 제 정치세력의 대통합을 포기하고 우리공화당과의 선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자유우파 대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배신한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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