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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데뷔 첫 우승…도쿄올림픽 메달 '청신호'

<앵커>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성재는 15번부터 17번 홀까지 어렵기로 악명높은 세 홀, 일명 '베어 트랩'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파3, 15번 홀에서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해 버디를 낚았고 역시 파 3홀인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4타를 줄인 임성재는 합계 6언더파로 캐나다의 매켄지 휴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올해 22살, 데뷔 2번째 시즌에 한국 선수로는 역대 7번째 PGA투어 챔피언이 됐습니다.

[임성재 : 이렇게 빨리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PGA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임성재는 힘든 상황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린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길 기원했습니다.

[임성재 : (확진자가) 점점 날이 갈수록 많아져서 걱정이 되는데, 바이러스가 감염이 많이 안 됐으면 좋겠고, 그런 위험이 많이 없으면 좋겠어요.]

임성재는 15억 원이 넘는 우승 상금을 받아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뛰어올랐고, 도쿄올림픽 메달 목표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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