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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도 문 닫았다…"모든 가정 조사" 이란, 특단 대책

<앵커>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루브르 박물관도 문을 닫았는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중동의 '이란'에서는 군 병력을 대거 동원해 모든 가정을 돌면서 의심 환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관광객 4만 명이 모여드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긴 줄이 서 있습니다.

[자스코마오 브라/영국 관광객 : 아침 8시에 왔습니다. 11시 입장 티켓을 끊었는데 직원들이 아무 이야기도 해주지 않아서 계속 기다리는 중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직원 투표 등을 거쳐 휴관을 결정하고 장시간 기다리던 관광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프랑스의 확진자가 130명에 이르자 프랑스 정부가 5천 명 이상의 실내 행사를 금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박물관 측은 언제까지 문을 닫을지 보건 당국과 논의 중입니다.

확진자가 1천700명에 육박하는 이탈리아는 환자가 집중된 북부의 일부 지역 주민 10만 명에 대한 이동 제한조치를 내렸습니다.

중동지역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인 이란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군인과 의료진으로 30만 팀을 만들어서 이란 내 모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심 환자를 먼저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중동지역의 코로나 확진자는 1천 명을 넘어섰는데 이란 내 확진자가 90%를 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알제리 등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의료체계가 열악한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 그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부영,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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