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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강제 격리' 여행객 귀국…입국 제한 81곳으로

<앵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나 지역이 81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제 격리됐던 우리 여행객들은 귀국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공항을 통한 입국을 허가하지 않아 강제 격리됐던 여행객들, 인천공항을 빠져나옵니다.

국내 항공사가 긴급히 보낸 빈 여객기를 타고 돌아온 겁니다.

[베트남 하노이 귀국 여행객 :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바로 압수당하고, 입국장에 있는 벤치에 바로 아무 말 없이 그냥 이동하라고 해서….]

앞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불허했고 승객 40명을 태운 아시아나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금지했습니다.

호치민 공항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막았습니다.

터키도 우리나라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불과 5시간 전에 통보되면서 이스탄불을 거쳐 귀국하려는 사람과 터키 여행객 등 231명이 공항에서 꼼짝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황인승/터키 이스탄불 경유 여행객 : 원래 출발했던 나라로 돌아가라.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입국이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 점 때문에 다들 당황했죠.]

이런 식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곳, 오늘(2일) 오후 3시 기준 81곳입니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 제한 조치가 각 지역별로 이뤄지고 있어 방문 전 외교부 홈페이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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