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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석 달여 만에 또 발사체 발사…靑 "즉각 중단" 촉구

<앵커>

북한이 석 달여 만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후 12시 37분,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원산에서 동해상 북동 방향으로 발사됐고 발사 간격은 20초, 고도는 35km, 비행 거리는 240km 정도로 분석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제원 등 분석이 더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육상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북한은 13차례에 걸쳐 발사체 25발을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는 오늘 단거리 발사체가 발사된 원산 일대 해안가에서 군사 훈련을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해 육해공 인민군부대 합동타격훈련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사흘 전 이 합동타격훈련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군사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와 함께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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