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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사망 늘자…'중증 환자' 먼저 입원시킨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천212명…사망 26명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도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환자 분류와 치료체계를 전면 개편해서 병상 부족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오늘(2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476명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천21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어 3천81명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경북 624명, 경기 92명, 서울 91명, 부산 88명 순입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도 대구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0시 기준 사망자 수를 22명으로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4명의 확진자가 숨진 사실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26명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서 병원에 제때 입원하지 못해 숨진 환자는 최소 4명입니다.

정부는 모든 확진자를 입원 시켜 치료하던 기존 방침을 버리고 오늘부터 중증 환자를 선별해 우선적으로 입원 치료하기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앞으로는 시도 환자관리반이 환자의 중증도를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 4단계로 분류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음압 격리병실 등에 입원해 치료받고, 경증 환자는 '생활 치료센터'에 격리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대구에서는 오늘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이 생활 치료센터로 지정돼 경증 환자 160명이 수용될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도 이번 주중 경북 문경에 있는 '인재원'을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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