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베트남 번돈 · 껀터공항으로 입국하는 한국인 전원 2주 격리

베트남 당국이 어제(1일)부터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과 남부 껀터시 껀터공항을 통해 한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을 전원 14일간 시설 등에 격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어제 정오부터 모든 한국발 여객기의 경우 북부 하노이공항 대신 차량으로 3시간 거리인 번돈공항에 착륙하도록 하고, 남부 호찌민공항 대신 차량으로 4시간 거리인 껀터공항에 착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 여객기에 대해서는 하노이공항의 경우 지난달 28일 오전부터, 호찌민공항의 경우 그제 밤부터 이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 한인회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어제 이후 한국에서 출발해 번돈공항으로 입국하는 한국인을 모두 공항 인근 숙소에서 14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껀터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45명에 대해 귀국하거나 14일 격리 당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대다수가 현지 교민이거나 사업차 입국한 이들은 모두 2주 시설격리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호찌민 총영사관은 베트남 당국에 대구·경북과 무관하고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한국인들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