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발사체는 230여㎞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형 방사포나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으로 추정되지만, 군 당국은 탄종과 비행 거리, 고도 등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2일)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에 탐지됐습니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 59분쯤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정점 고도 97㎞로, 380㎞를 비행해 동해에 낙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