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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일 코로나19 발원지 발뺌…"단언은 시기상조"

中 연일 코로나19 발원지 발뺌…"단언은 시기상조"
코로나19가 중국 외에 다른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와 관영 매체들이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잇따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전문가들의 이런 주장이 이어지면서 일부 SNS에서는 미국 발원설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한국의 신천지 교인들이 중국 우한에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는 글마저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중국을 여행하지 않고, 밀접 접촉 경험이 없음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외부 세계에서도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출현했다고 해서 중국을 꼭 발원지로 볼 수는 없다"면서 "발원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신문은 또 최근 미국에서 먼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중국으로 감염이 됐다는 '미국 발원설'까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는 미국 발원설 외에도 신천지 교인이 1월 우한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신천지 교인들이 우한에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웨이보에는 '신천지 교인 1월 중국 방문'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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