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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왜 늘 박쥐는 문제일까…바이러스 근원 추적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데이비드 콰먼,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전 세계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가 바이러스의 실체를 파헤칩니다.

아프리카 콩고 강변의 마을부터 중국 남부의 박쥐 동굴 광둥성의 동물 시장 등을 누비며 에이즈와 에볼라, 사스 같은 전염병 바이러스의 근원을 추적합니다.

왜 늘 박쥐가 문제인지, 우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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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제국의 아이돌]

20세기 초 동아시아와 독일 여성 스타들의 엇갈린 운명, <제국의 아이돌>입니다.

무용수 최승희는 친일 부역자에서 북한의 인민배우가 됐고, 중국에서 활동했던 일본 소녀 리샹란은 패전 이후 종군 위안부 문제 제기에 동참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는 '히틀러의 나팔수' 레니 리펜슈탈과 미국으로 망명한 마를레네 디트리히의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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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제임스, 하버드 철학수업]

100여 년 전 인식론과 철학의 흐름이 어땠는지 <하버드 철학수업>이 정리했습니다.

19세기 말 하버드 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가르치던 저자는 당시 떠오르던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에 반대합니다.

꾸준한 개선을 통해 세상이 구원될 수 있다는 실용주의가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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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시집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감각적인 사랑의 표현으로 가득합니다.

짝사랑의 애달픔부터 온전한 사랑의 느낌, 그리고 헤어짐의 아쉬움까지 감성적인 시어로 전달합니다.

순간순간 사랑의 감정을 문장으로 남겼고, 켜켜이 쌓여 영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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