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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코로나19 확산?…"접촉한 적 없는 두 환자 샘플 일치"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접촉한 적 없는 두 환자 샘플 일치"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서 환자 이송을 준비하는 의료진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암암리에 이미 지역사회로 퍼졌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미 워싱턴주에서 지난 6주간 코로나19가 확산했지만 아직 감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소속 전산 생물학자인 트레버 베드퍼드는 워싱턴주 내 환자 2명의 검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된다고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워싱턴주 주민의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20일 미국 최초로 확진된 환자의 바이러스 서열과 상당히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확진자는 같은 카운티에 거주했지만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의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난 후에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주가량 지역 사회 내에서 코로나 19의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베드퍼드는 추정했습니다.

그는 두 바이러스 샘플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희귀한 유전적 변이를 고려하면 두 사례가 연관이 없을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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