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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코로나 19' 사망자 2명↑…오늘부터 '중증' 중심 치료

<앵커>

밤사이 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숨지면서 국내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1천4백 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환자 수는 3천7백여 명에 달합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1천7백여 명의 환자들이 병실을 못 구해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일)부터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입원 치료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확진자 5명이 숨져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22명이 됐습니다.

22번째 사망자인 77살 여성은 확진 소식을 듣기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0번째 사망자인 86살 여성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 호흡곤란이 심해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직후 숨졌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586명 늘어, 누적 환자는 3,736명이 됐고, 2명이 더 퇴원해 퇴원한 확진자는 3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모든 확진자를 입원시켜 치료하던 기존 방침을 버리고, 오늘부터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입원 치료하기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의료자원이 한정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증 환자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시도 환자관리반이 환자의 중증도를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 4단계로 분류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신속하게 음압 격리병실이나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받고, 경증 환자는 지역별로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 모니터링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대구에서는 오늘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경증 환자들이 격리될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은 모레부터 경북 문경에 있는 '인재원'을 경증, 무증상 환자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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