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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차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서 첫 승리…샌더스에 압승

바이든, 4차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서 첫 승리…샌더스에 압승
미국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했습니다.

앞선 3차례 경선에서 부진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연승을 달린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독주를 저지하고 첫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샌더스 대 바이든'의 구도로 만들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48.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19.9%로 2위를 기록했고, 사업가 톰 스타이어가 11.4%로 3위에 올랐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각각 8.2%, 7.1%의 득표율로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털시 개바드 하원 의원이 3.1%,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은 샌더스가 56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든이 51명으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부티지지 26명, 워런 8명, 클로버샤 7명 순입니다.

지난 3차례 경선 결과에 샌더스는 13명, 바이든은 38명의 대의원을 각각 추가했습니다.

앞서 바이든은 1차 경선에서는 4위, 2차 경선에서는 5위를 기록했고 3차 네바다 경선에서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든의 이번 승리는 흑인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를 보면 경선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64%가 바이든을 지지한 반면 샌더스는 15%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미 민주당 경선은 오는 3월 3일 '슈퍼화요일'이 최대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날은 14개 주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면서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합니다.

슈퍼화요일 경선 때부터는 중도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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