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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양성 판정, 재감염 아닌 남은 바이러스 탓"

<앵커>

코로나19, 계속 취재하고 있는 남주현 기자하고 더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Q. 경증 환자의 생활치료시설 입소 시기는?

[남주현 기자 : 보건당국이 내일(2일)부터 대구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 들어가는 경증 환자들에 대해서는 경북대병원이 증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게 되는데요, 당장 내일부터 이들이 들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제부터 대구시의사회가 주축이 돼서 환자 중증도 분류를 하고 있는데, 환자 수 대비 의료진이 부족하다 보니 기대한 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1일) 숨진 20번째 사망자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계시다가 호흡 곤란이 온 뒤에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끝내 숨을 거둔 안타까운 경우였는데요, 중증도 분류가 빨리 진행돼야 경증 환자, 중증도 있는 환자 규모 파악하고, 병원에 입원했던 경증 환자들이 생활시설로 이송돼야 중증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Q. 신천지 전수조사 우려…왜?

[남주현 기자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오늘 브리핑을 했는데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 국내 감염병 전문가 모임입니다. 방역 대책이나 치료제 등에 대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모임인데, 그 위원회의 위원장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가 오늘 공식 브리핑에서 전국의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통해 뭘 얻을 수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을 다 파악한다고 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으니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맞게 고위험군부터 조사하는 식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거고요, 또 정부가 신천지 전수조사에만 행정 역량을 집중하느라 전파 가능성 있는 다른 여러 집단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낸 것입니다.]

Q. 퇴원 후 다시 양성 판정…주치의 의견은?

[남주현 기자 : 국내 첫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이 환자를 봤던 주치의가 직접 설명했습니다. 정황상 재감염 가능성은 없고 바이러스가 억제돼 있다가 다시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일부 성에서는요, 퇴원 환자들을 바로 집으로 보내지 않고 격리 시설에서 2주 정도 더 관찰하기로 했는데요, 우리도 퇴원 환자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모니터링할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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