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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결] '입원 대기' 1천 600여 명…"이달 초 중대 고비"

<앵커>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나오는 속도가 떨어져야 좀 한숨을 돌릴 수가 있을 텐데, 아직 그럴 기미가 잘 안 보입니다. 대구에 취재기자 바로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또 확인해보겠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 오늘(1일)도 대구·경북 쪽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데 오늘 상황 먼저 종합을 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경북대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 사망자가 3명 나왔는데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북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3세 남성 1명도 포함됐습니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수는 3,260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586명 가운데 536명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 469명, 경북에서 67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수는 더 모자라 입원을 대기하는 확진자가 1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그런데 신천지 신도들 중에 검사를 안 받겠다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어서 이런 사람들은 격리 기간을 좀 더 늘리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이달 초를 중대 고비로 보는 이유는 첫 대구 환자 발생 시점 때문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첫 확진자가 지난달 17일에 나왔고 이 환자가 16일 예배에 참석해 집단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감안한 것입니다.

잠복기 2주만을 감안하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은 내일부터 자가격리에서 순차적으로 해제돼야 합니다.

하지만 2차 감염 여파까지 고려해 대구시는 모든 신천지 교인들이 검사를 받도록 자가격리 기간을 닷새 더 연장했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약 6천 명 정도인데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하지만, 검사를 안 받고 버티면 격리 기간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대구시는 임시 선별진료소 4곳을 설치해 신천지 교인이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진욱 TBC,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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