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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강제 격리'…귀국길마저 '난항'

도착하자마자 '강제 격리'…귀국길마저 '난항'

'한국인 입국 제한' 전 세계 81곳…일주일 새 6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20.03.01 21:14 수정 2020.03.01 22: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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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 입국을 막거나 까다롭게 제한한 나라, 오늘(1일) 81곳까지 늘었습니다. 현지에 이미 가 있는 사람들도 직항편이 끊기고, 다양한 문제가 생겨서 돌아오는 것마저 쉽지가 않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공항을 통한 입국을 허가하지 않아 강제 격리됐던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빠져나옵니다.

국내 항공사가 긴급히 보낸 빈 여객기를 타고 돌아온 것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귀국 여행객 :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바로 압수당하고, 입국장에 있는 벤치에 바로 아무 말 없이 그냥 이동하라고 해서…]

앞서 베트남 정부는 어제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불허했고, 승객 40명을 태운 아시아나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금지했습니다.

또 어젯밤부터는 호치민 공항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막았습니다.

터키도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우리나라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불과 5시간 전에 통보되면서 이스탄불을 거쳐 귀국하려는 사람과 터키 여행객 등 231명이 공항에서 꼼짝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황인승/터키 이스탄불 경유 여행객 : 원래 출발했던 나라로 돌아가라.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입국이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 점 때문에 다들 당황했죠.]

이 중 일부가 영사관 도움을 받아 오늘 밤늦게 방콕을 거쳐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지역은 오늘 오전 기준 81곳, 우리 정부의 설득과 요청에도 일주일 만에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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