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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구 여행 금지령…'그 이상' 조치 시사도

<앵커>

지금부터는 나라 밖 상황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한테 대구 여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동시에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들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상의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도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 50대 남성이 미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또 50대 여성은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지역 내 감염까지 확산하자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더친/美 워싱턴주 공중보건담당관 : 폭발적인 감염 상황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초기 단계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닉, 즉 공포에 빠질 이유가 없다면서도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대구와 이탈리아의 2곳에 대해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금지로 올렸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코로나19' 대응 총괄) : 이는 4단계 여행 경보로서, 미국인들은 한국과 이탈리아 특정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미 국무부는 대구를 여행 금지 지역으로 명시했지만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한 단계 낮은 여행 재고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건강 검사는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나 이란처럼 입국 금지까지는 안 한 것인데,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행 수치를 더 낮춰야 한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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